위정희 나눔국민운동본부 나눔교육센터장의 밝은 인사로 교육이 시작됩니다. 알록달록 명찰을 골라 조별로 앉은 교육생들은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얼굴로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기본과정 2기의 첫 강의는 나눔국민운동본부의 김동흔 사무총장이 열었습니다. 김동흔 사무총장은 ‘나눔에 대한 이해와 과제’라는 주제로 공공 영역과 시민사회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온실가스 문제와 자원고갈 등의 지구촌 과제에 대해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성장 역사를 돌아보며 한국인이 갖고 있는 나눔DNA, 나눔정신을 발전시킬 때 날로 심각해지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는 박홍순 커뮤니티허브 ‘공감’ 대표의 ‘자원봉사와 시민성, 그리고 공동체’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지역사회공동체 안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가 이루어질 때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 시민사회의 성숙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째 날의 마무리는 위정희 나눔교육센터장의 ‘나눔교육 프로그램 실습’이었습니다. 위정희 센터장은 나눔에 대한 시선이 온정주의적 시선에서 사회구조적 시선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나눔 확산을 위한 나눔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나눔교육 진행시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실습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생들은 평소에 쓰지 않는 손으로 짝꿍얼굴을 그리며 나눔교육의 목적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 날 오전 강의는 소셜밸런스 이영동 대표의 ‘나눔과 경제’ 시간이었습니다. 이영동 대표는 사회체제의 변화와 나눔에 대해 소개하며 현대시민사회로 올수록 전 국민의 생활 문제에 관심을 갖는 사회복지 사업의 체계화가 진행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사회문제의 대안으로 등장한 나눔과 사회적 경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모인 교육생들은 나눔연구소의 전성실 대표를 만났습니다. 교육생들은 이 시간을 통해 진정한 교육의 목적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성실 대표는 공동체 안에서 한 존재로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자율적이고 본질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서로의 속도를 인정해주는 나눔교육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교육을 마무리하는 시간은 나눔국민운동본부의 나눔교육사인 김경식 한국스카우트연맹 성인인력부 국장의 강의였습니다. 김경식 국장은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유스필란트로피라는 이름으로 청소년들의 즐거운 나눔 실천을 위해 스카우트가 진행하고 있는 나눔교육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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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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