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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희망나눔톡톡콘서트] 개그맨 정종철 2012-11-29 13:59

중학교 2학년 그 쯤이였을 것 같아요. 초등학교 6학년 까지는 굉장히 내성적이였어요. 키도 작고 그땐 또 말랐고, 소심한 아이였죠. 중학생이 되면서 외향적인 친구들을 많이 만났어요. 제가 외향적으로 바뀌면서 무대에 서는 걸 즐기고 사람들 앞에서 웃기는 걸 좋아하는 성격도 점점 바뀌더라고요. 주변에서도 개그맨 권유가 많았고, ‘~ 개그맨을 한번 해봐도 되겠구나.’ 라는 중학교 2학년 때 생각이 슬슬 자리 잡혔고, 목표가 확실히 정해졌죠. 어렸을 때부터 촌에서 자란 저는, 기본적으로 소리를 잘 냈어요. 이런 소리들로 개그맨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후, 제일 먼저 한 것이 있습니다. 몇 년 동안 저금해서 모은 빨간색 돼지 저금통을 뜯어서 검정색 워크맨을 구입했습니다.
코미디 프로그램을 다 녹음해서 계속 들었어요. 유머 일번지를 보면서 선배님들의 연기를 녹음하여 눈을 감고 듣는거에요. ! 요런 소리로, 요런 표정으로, 계속 연습에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롤모델도 정했죠. 자동차, 기차, 방구 소리 등등 다 녹음하고 그래서 듣고 따라하고 듣고 따라하고 계속 연습을 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연습하고 2000년도가 되었어요. 2000년도에는 냉면집에서 주방보조로 한창 일을 하고 있었어요. 주방보조 5년차 일을 하게 되니까 처음에는 설거지부터 시작해서 주방장 바로 밑에 까지 올라갑니다. 그때는 꿈이 점점 바뀌더라고요. 점점 주방장의 꿈이 커지고 개그맨의 꿈이 작아졌어요. 주방장이 없었던 날, 냉면 김치를 버무리면서 우연하게 TV를 켜게 되었어요. TV에서 개그콘서트를 하는거에요. 개그맨 심현섭이 하는 개인기과 내가 할 수 있는 개인기를 세어보니 내가 할 수 있는게 더 많았죠. 저 사람은 TV에 나와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능력을 펼치고 있는데 나는 뭘 하고 있는 건가, 화가 났고 도전정신이 불타올랐죠. 언젠가 내가 개그맨 심현섭과 대결을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 생각을 하는데 우연처럼 TV 자막에 "KBS에서 새식구를 모집합니다." 개그맨 15기 공채 모집이라는 자막이 나왔죠. 보자마자 바로 가자! kbs”로 외치고 그 다음날 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웃긴 사람이 이렇게 많았던 것인가 홀 전체가 가득 찼어요. 나의 외모가 평범한 것에 대해서도 깜짝 놀랐어요. 항상 연습하고 준비되어있어 자신감이 넘쳤던, 개인기가 많았던 저였기 때문에 4차 면접까지 한 번에 개그맨이 되었다고 당당하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바늘과 실이 항상 따라 다니듯이 여러분들이 어떤 목표, 계획, 꿈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만 있다고 이루어지는 건 아니죠. 실이 따라와야 하는 것처럼 노력이란 두 글자가 반드시 따라와야 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것을 빗방울에 비유해 볼게요.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요. 비가 내리면 골고루 촉촉하게 젖을 거예요. 그것을 우리가 기회와 찬스라고 봅시다. 공평하게 기회와 찬스가 오는데 문제가 뭐나면 그 기회와 찬스를 많이 갖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은거에요. 노력을 그 빗방울, 곧 찬스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들 수 있는 재료라고 생각하세요. 흙이 될 수도 있고 유리가 될 수도 있는거에요. 그래서 여러분들의 노력이 커지고 커질수록 여러분들의 그릇이 커진다고 생각해요. 내가 꿈을 이루고 싶다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나는 운이 좋아요. 운이 좋다고 끝날 이야기가 아니라 앞서서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렸지만 누구에게나 어떤 찬스나 기적과도 같은 일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한건, 내가 노력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과연 이런 큰 기회가 찾아왔을 때 시험장에 가서 당당하게 떨지 않고 재미있게 내 끼를 모두 보여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노력이 다라고 솔직히 이야기 하고 싶어요. 모든 것이 노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여러분들은 저보다 십년 이상 저보다 더 노력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히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생각해보세요. 나를 위해 내가 과연 나에게 몇 시간을 투자 하는가.
전 당당히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해서 하루에 최소한 3~5시간은 투자합니다. 누구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24시간을 나를 위해 투자하고, 노력하고, 실천하는 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어떠한 물질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재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 기술이, 그 물건이 굉장히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스스로를 향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그리고 나서 내가 사람들에게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됐다고 생각했을 때 주위를 둘러보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부를 하고 와서 언론에 사진도 비치고, 기사가 나는데 꼭 그렇게 해야하는가하는 말들을 많이 해요. 저도 처음에는 사진 찍기를 싫어했어요. 그런데 저는 꼭 기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그런걸 알아야 해요. 이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구나를 알아야 해요. 나눔에 대한 생각과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이런 자리를 많이 찾아야 겠구나 생각을 하고 다짐을 했어요. 사랑의 열매 후원 홍보대사도 하고 웬만한 나눔 단체에는 거의 다 홍보대사로 들어가 있고 제발 저를 좀 써주실레요라고 자청하여 필요한 곳은 거의 다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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