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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미리내운동본부 2014-02-28 10:43
 

 


  ‘미리내‘는 우리나라 말로 은하수입니다. 은하수는 수많은 별들의 모임이죠. 내가 갖고 있는 비용이나 재능을 누군가를 위해서 미리 낸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선불이 될 수 있겠고 미리 냄으로써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나눔 가치를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그런 의미도 포함하고 있겠죠. 그래서 미리내의 공식 캐릭터 ‘파랑별이’도 일부 조각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모양은 조각이 모이면 하나의 별이 완성되는 것처럼, 미리내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반짝 빛나는 별이 되어 밝은 기운을 전달해 주는 구성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나눔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 되었으면 하는 작은 욕심도 있구요.
 

 
 미리내운동에 참여하기로 한 가게 대표들에게 직접 신청을 받고 특별한 제한조건은 없습니다. 지역 내 매장을 갖고 운영하는 가게 대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상품, 나눔을 실천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으면 됩니다. 제일 중요한 요건은 ‘진정성’ 이죠. ‘미리내맨’의 검토를 통해 계약문서도 필요 없이 그분들의 의지 하나로 미리내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간판을 걸어드립니다. 기업도 마찬가지로 재능, 가치, 상품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으면 미리내에 제안을 주시면 언제든지 참여를 하실 수 있어요.

 

 
최근 이슈가 되었던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왕국숫집 사례를 보면 폐지를 주우며 힘들게 살고 계시는 노인들은 이천 원 하는 국숫값이 부담스러워 먹지 못하고 가격만 물어본 후 발걸음을 돌리는 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사연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왕국숫집에 미리내 쿠폰 400장이 모였고 노인들에게 따뜻한 국수를 무료로 드실 수 있도록 하고 있지요. 또 강동구에 위치한 짬뽕집은 매달 모여진 미리내 쿠폰으로 특정한 날을 지정하여 무료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연계해 미리내 쿠폰이 꼭 필요한 분들을 미리 찾아서 그분들과 연결하는 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처음 접하는 손님들은 미리 낼 수 있는 쿠폰을 참신하고 재미있게 생각해요. 어떻게 쓰이는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기에 참여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또 미리내 쿠폰은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하면 부유한 사람이 쓰거나 정말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이 악의적으로 쿠폰을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생길 것입니다. 실제로 그런 사례도 있었고요. 그런데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는 쿠폰에 제한을 두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나눔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우리의 취지와 어긋나게 되죠.
지금은 미리내 가게가 많이 알려지면서 상호간 신뢰가 쌓여가고 있지요.

 


  자체적으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팬페이지, 블로그,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를 하고 있구요. 그리고 미리내 가게를 운영하는 분, 참여하는 손님들도 SNS를 이용하여 끊임없는 이야기를 나누며 자생적으로 컨텐츠가 만들어지고 있죠. 최근에는 신문, 잡지, 인터넷 뉴스 등 많은 매체에서 새로운 나눔 형태에 관심을 가져줌으로써 홍보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관공서와 연계하여 하나의 가게, 하나의 단체가 협약하여 미리내운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진 중인데 상당한 홍보효과가 기대됩니다.

 

 
 
  첫 미리내 서포터즈는 고려대학교(안암캠퍼스) 학생의 자발적인 실천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나눔문화 확산을 꿈꾸는 대학생 친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활동하며 모니터링, 홍보 등에 집중하고 있죠. 활동비, 자원봉사인증서 이런 특별한 지원이 없지만 이 친구들이 모여 고려대학교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모든 활동이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 좋은 아이디어와 에너지로 운동이 확산되어 지금은 4개 대학교 약 200명의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죠. 서포터즈 활동은 미리내 가게가 실질적으로 변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증샷 업로드 및 가게 에피소드 업로드 등 미리내 쿠폰이 잘 쓰이는지에 대해서도 SNS를 통해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포터즈 친구들은 미리내 가게를 방문하여 쿠폰 사용 현황판을 만들고 미리내 쿠폰 장부관리를 해주며 미리내 가게의 이미지를 개선시켜 주고 있습니다. 어느 누가 시켜서 하는 참여가 아닌 자발적으로 모인 서포터즈 친구들의 활동들이 미리내 가게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지요.
 
 

 
 서스펜디드 커피의 재미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미리 계산한다는 의미로 ‘미리내운동’으로 이름을 바꿔 국내에 도입을 하였습니다. 큰 금액을 나누는 것만이 기부가 아니라 작은 금액, 물품, 재능이라도 남을 위해 나눌 수 있으면 건강한 사회로 발전될 것이며 미리내를 통해 만들겠다는 것이죠. 미리내운동이 더 발전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호감을 가져야 합니다. 나누고 싶어 하는 가게 대표들을 위한 아이디어, 어떤 분들이 어떻게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 등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을 보여줘야 미리내가 꿈꾸는 나눔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 미리내운동본부 http://mirinae.so
 
                                                                                                                      글, 대담 · 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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