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홍렬(60세)이 돌아왔다. 친구나 후배 가수들을 떠올리면 개그맨이란 직업이 문득 허망했다. ‘전영록이나 이문세는 늙어서도 노래를 남길 텐데 나는 뭘 남길 수 있을까?’ 한데 그의 ‘웃기는 재능’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준 곳이 있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www.childfund.or.kr) 이었다. “나는 박애주의자가 아니에요. 돈도 많이 벌고 싶고, 노후도 열심히 챙겨요. 다만 내가 가진 걸 조금씩 나누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요.”